놀라운 경험을 했다. 고기만 먹었더니(상추X, 야채X, 오로지 고기와 소금) 식사후 2시간이 되자 정상범위 혈당인 80으로 자연스럽게 내려왔다
운동도 하지 않았고, 그저 식사후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
🥩
요즘 SNS나 유튜브를 통해 많이 회자되는 ‘카니보어 다이어트(Carnivore Diet)’.
고기만 먹는 이 다이어트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선 라이프스타일이자 실험적인 식이요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카니보어 다이어트란?
오직 동물성 식품(고기, 생선, 계란, 동물성 지방 등)만 섭취하고,
탄수화물, 채소, 과일, 곡물, 콩류 등은 모두 배제하는 식단입니다.
대표적 식단 구성:
-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 내장류(간, 심장 등)
- 계란, 동물성 지방(버터, 우지 등)
- 소금, 물, 커피(선택 사항)
왜 고기만 먹는가? 과학적 배경
- 염증 억제
- 식물에는 방어화학물질(옥살산, 렉틴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일부 민감한 사람들에게 염증이나 장 누수(leaky gut)**를 유발할 수 있음
- 육류 위주의 식단은 이러한 식물성 항영양소를 피함으로써 자가면역 질환, 관절염, 아토피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음
- 인슐린 민감도 향상
- 탄수화물 완전 배제 → 혈당 안정 → 인슐린 저항성 개선
- 당뇨 전단계, 고혈당 상태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주장
- 장내 세균 재조정
- 특정 유해균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IBS)**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육류 단식이 **장내 균형을 ‘리셋’**하는 방식이 될 수 있음
- 정신적 안정
- 일부 카니보어 지지자들은 우울, 불안, ADHD 증상 완화 경험 보고
- 이는 혈당 변동 최소화, 염증 감소, 세로토닌 경로 안정화 등과 연관 가능
카니보어의 영양학적 이슈
항목 포함 여부 보충 필요 여부
단백질 |
풍부 | ❌ |
지방 | 풍부 | ❌ |
철분, 아연, B12 | 풍부 (동물성 철분은 흡수율 높음) | ❌ |
비타민 C | 매우 부족 (육회·간에 약간 존재) | ✅ (필요시 보충 고려) |
마그네슘, 칼륨 | 부족 가능 | ✅ |
식이섬유 | 없음 | ✅ (장 건강 고려 필요) |
카니보어 다이어트의 장점
- 혈당 안정
- 혈당 스파이크 없이 안정적인 에너지 유지
- 당뇨 전단계, 인슐린 저항성 개선 가능성
- 식단 단순화
- 메뉴 고민 X, 음식중독·탄수화물 의존 끊기 쉬움
- 체중 감량
- 포만감 높고 인슐린 민감도 향상 → 자연스러운 체중 감소
- 자가면역·피부 질환 완화
- 염증 감소, 장 건강 회복으로 효과 있다는 체험기 다수
단점 및 주의사항
- 영양 불균형 위험
- 비타민 C, 마그네슘, 식이섬유 부족 → 장 건강 및 결핍 주의
- 장기적으로 지속 시 영양 보충 필요
- 사회적 식사 어려움
- 외식, 회식 등에서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 많음
- 장기간 지속성 문제
- 단기 개선은 명확하지만 장기 건강 영향은 논란 중
- 초기 적응기 증상
- ‘카니보어 플루’로 불리는 두통, 피로, 변비 등 증상 가능
누구에게 적합할까?
극단적 저탄수화물이 필요한 경우
- 당뇨 전단계, 인슐린 저항성, 비만
자가면역 질환이나 식물성 알레르기 민감자
식이장애(탄수화물 중독 등) 리셋이 필요한 경우
신장 질환자, 통풍 환자, 임산부 등은 반드시 전문의 상담 필요
실전 팁
- 처음엔 레드 미트 중심 + 소금, 물 충분히
- 간과 같은 내장 섭취로 미량영양소 보완
- 1~2주 적응기 지나면 에너지 안정성 증가 경험 가능
- 장기 지속 시, 비타민 D, C, 마그네슘 보충 고려
“육식 위주의 식단이 모든 사람에게 정답은 아니지만, 특정한 건강 문제나 체질에 있어 ‘도구’가 될 수 있다”
카니보어 다이어트는 체지방 감량과 염증 억제, 혈당 안정에 놀라운 효과를 줄 수 있는 강력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선 개인의 체질, 병력, 영양 상태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과학적으로 따져보고, 신중하게 시작해보세요.
카니보어는 어떻게 당뇨에 도움이 되나?
1. 탄수화물 완전 제거 → 혈당 스파이크 차단
카니보어는 탄수화물이 사실상 0g에 가까운 식단입니다.
음식 섭취 후 혈당이 급상승할 일이 없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 자체가 줄어듭니다.
→ 결과적으로 췌장의 부담이 줄고, 인슐린 민감도 회복 가능성 증가
2. 지속적인 케톤 상태 유지 → 인슐린 의존도 감소
카니보어는 케토제닉 다이어트의 극단적 형태로,
지속적인 케토시스 상태(지방 연료 기반 대사)를 유도합니다.
- 포도당 의존도 ↓
- 인슐린 분비 필요 ↓
- 대사 유연성 증가 → 세포가 ‘지방을 연료로 잘 쓰는 상태’로 전환
3. 내장지방 감량 → 인슐린 저항성 개선
여러 연구에 따르면, 내장지방(특히 간과 췌장 주변 지방)이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킵니다.
카니보어는 고단백·고지방 식단으로 식욕 억제 효과가 있으며,
빠르게 내장지방을 감량할 수 있어 대사 건강에 유리합니다.
실제 사례와 연구들
- Dr. Shawn Baker, Dr. Paul Saladino 등 의사들이 카니보어 식단을 통해 수백 명의 당뇨병 환자에서 개선 사례 보고
- 2020년 Diabetes Therapy에 게재된 저탄수화물 식단 메타분석:
“저탄수화물 식단은 HbA1c 수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고, 인슐린 사용을 줄였다.” - 일부 사례에서는 인슐린, 약물 완전 중단 후도 혈당 안정 유지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영양 불균형 | 비타민 C, 식이섬유, 마그네슘 등 부족 가능성 |
장기 안정성 | 장기 임상 데이터 부족 (1~2년 이상) |
콜레스테롤 변화 | 일부에서 LDL 상승 (그러나 인슐린 민감도는 오히려 개선) |
의료 감독 필요 | 약물 중단 시 저혈당 위험 있음 →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
카니보어로 당뇨 조절을 시작하고 싶다면?
- 의사 상담 필수
특히 인슐린이나 혈당약 복용 중인 경우 저혈당 위험 존재 - 1~2주 적응기 거쳐야
두통, 피로, 변비 등 ‘카니보어 플루’ 가능성 - 간, 계란 등으로 미량영양소 보완 필수
필요 시 비타민 보충제 사용 고려 - 주기적 혈당·케톤 모니터링 추천
혈당조절 반응 체크하며 맞춤형 조절 필요
결론: 당뇨병의 대안, 식단부터 바꿔야 한다
당뇨병은 단순히 약으로만 조절되는 질병이 아닙니다.
근본적인 대사 개선을 위해선 '혈당을 올리지 않는 음식'이 핵심입니다.
카니보어 다이어트는 혈당 안정과 인슐린 민감도 회복을 위한 강력한 식단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접근해야 하며, 개인별 맞춤 조절이 중요합니다.
당신의 당뇨, 식단으로도 바꿔보세요.
의학이 다 못하는 걸, 식사가 해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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